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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추석 맞아 다문화 가족 초청 '해피트레인' 운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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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가 16일 정(情)을 싣고 달렸다. 공항철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인천시 서구 검암경서동)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35명을 초청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수속을 체험하고 경복궁을 견학하는 ‘해피트레인’ 행사를 개최했다.

‘해피트레인’은 철도를 이용할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소외 계층에게 철도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운영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첫 시행 이후 저소득층 및 도서지역 어린이, 탈북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상자를 초청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 가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가족애를 돈독히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검암역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도심공항터미널 항공기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를 체험하고 경복궁을 견학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항철도에서는 다문화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촬영한 뒤 즉석에서 인화하여 제공하는 ‘가족 사랑’ 포토 이벤트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항철도 이성희 부사장은 “큰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항철도는 서울 도심과 인천공항을 잇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만큼 공항철도 시승과 탑승수속 체험을 통해 고향을 방문하는 설렘과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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