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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드리고 가족과 함께 미니 골프 달라지는 추모문화, 나들이처럼 즐겁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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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원은 9홀 골프장, 낚시터, 배드민턴장 등이 있어 고인을 추모한 뒤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사진 예래원]

추모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성묘와 나들이를 함께하는 공원묘원 예래원은 즐거움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자연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후손들이 찾아오는 공원묘원’이라는 뜻을 지닌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예래원은 성묘가 즐거워지는 곳으로 변신했다.

추모 문화의 변화의 중심에 공원묘지의 변화가 있다. 예전 단순히 고인만을 기리고 성묘만 하는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공원묘지의 형태가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가족공원으로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예전 ‘공동묘지’라고 불리던 묘원들이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족공원 개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상을 추모하는 것은 물론이며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도 부족하지 않는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원묘원의 변화에 ‘예래원’이 앞서가고 있다. 메모리얼 파크를 지향하는 예래원은 9홀 골프장, 낚시터, 배드민턴장 등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온 가족이 이들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장비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공원묘원 예래원에 들어서면 묘지라는 느낌 보다는 자연 생태가 잘 어우러진 숲 속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새로 개통 된 3번 국도를 타면 서울에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편도 좋다.

예래원은 자연생태 1급지인 동두천시 왕방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예래원]

예래원은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원 같은 묘원’을 지향하고 있다. 자연생태 1급지인 경기도 동두천시 왕방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조건이 뛰어나다. 전 묘역이 남향으로 일출에서 일몰까지 좋은 햇살을 받는 풍수지리적 명당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다. 왕방산은 872년에 신라 헌강왕이 풍수지리설의 대가 도선국사를 격려하기 위해 친히 행차했다고 이름이 붙여진 명산으로 많은 전설과 유래가 있다.

동두천시 동쪽에 위치한 왕방산에는 8.2㎞ 코스의 여유길이 있다. 숲과 따뜻한 햇살이 맞닿아 있어 찾는 이에게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또 성묘객과 주변지역 주민을 초청해 봄과 가을 매년 2회에 걸쳐 음악회를 개최한다. 친근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행사는 공원묘원을 찾는 가족의 만족과 더불어 주변 지역주민에게도 문화행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김운 예래원 사장은 “공원묘원은 이제 단순하게 고인을 모시는 안식의 공간이 아닌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공존하는 삶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예래원을 찾는 가족이 조상을 추모한 뒤 함께하는 즐길 수 있도록 가을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66-7707.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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