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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고 축제 지상군 페스티벌 다음달 2일 킥 오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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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군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시작된다고 육군이 15일 밝혔다. 육군이 개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육군의 장비와 변천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자리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 13회째는 맞는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진행되며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강한 육군'을 주제로 정했다.

행사 첫날인 2일 개막식에서는 특공무술과 미국·영국·호주의 군악대 공연, 헬기 축가비행, 소림 무예 등을 선보이고, 오후에는 고공강하와 장비기동 등 한·미 연합 기동시범도 예정돼 있다. 또 중간중간 마술과 랩, 댄스, 보컬 팀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둘째날인 3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축하 비행도 진행된다.

이밖에 '기동시범장'에서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한국 육군의 장비들이 실제 기동을 선보이며, 한·미 양국의 특전사 요원들의 고공강하 시범, 헬기에서 급강하해 적을 제압하는 '패스트 로프' 시범도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헬기와 장갑차, 산악용 다목적 차량 등을 직접 탑승할 수 있고, 행사장에 마련된 시뮬레이터로 전투 장비를 조종하며 모의교전장비(마일즈)를 활용한 사격훈련도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체험을 위해선 오는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육군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전시관을 만들어 육군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돌아보고 6·25 전쟁의 유품에서부터 오늘날 육군과 주한미군의 최첨단 장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행사장에 모집홍보관을 설치해 군 간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육군 홍보대사인 국민배우 최불암 씨와 홍보대사 걸스데이도 행사에 참가하는 '야간 위문열차 공연'(5일)과, 모형헬기 경연대회(3일)도 열린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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