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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성분 담은 화장품

중앙일보

입력

1,2 토니모리 내추럴스 산양유 보습 토
너와 에센스. 각각 150mL 2만4000원,
50mL 2만6000원. 3 네이처리퍼블릭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60g 6만6000원.
4 이니스프리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70g 2만5000원. 

최근 뷰티 업계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성분을 부각시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홍삼이나 상황버섯 같은 한방 성분 외에도 금가루·로열젤리·산양유 등 다양한 성분으로 무장한 제품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국내 브랜드인 '달팽이 화장품'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달팽이 점액 성분을 함유한 ‘달팽이 화장품’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달팽이 성분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산양유’다. 토니모리가 국내 브랜드숍 최초로 뉴질랜드 청정 자연에서 자연 방목해 신선한 목초만을 먹고 자란 산양에서 얻은 프리미엄 산양유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담은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 라인’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지키고 있다. 토너·에멀전·에센스 크림·프리미엄 크림으로 구성되는 산양유 라인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동 상권에서는 광고 마케팅을 시작하기도 전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산양유는 우유 중에서 모유와 성분이 가장 유사해 피부에 더욱 순하게 작용한다. 우유보다 셀레늄 함량이 28% 높아 피부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주 탄산 온천수도 효과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 3월 선보인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은 황금빛 금가루가 담긴 특별한 제형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배우 황신혜 등 톱스타들이 극찬하며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이다. 금은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유효 성분의 흡수를 3~5배 이상 높여주고, 피부 자생력을 강화해 리프팅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에는 여왕벌의 생명력의 원천이자 영양 공급원인 로열젤리도 포함돼 있는데,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이고 피부에 윤기도 부여해 준다.
 제주의 청정한 자연을 이용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을 내놓았다. 이니스프리는 에센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 ‘물’임에 주목하고, 일반 정제수가 아닌 희귀한 물인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수’를 주원료로 제품을 만들었다. 이 물은 일반 온천에 비해 온도가 낮아 탄산이 살아 있고, 13가지 미네랄과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이러한 탄산온천수를 73.6% 함유한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는 피부 건조와 피부 거칠어짐, 칙칙함, 처짐 등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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