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최근 현대자동차 임직원과 함께 캄보디아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선발된 우수 엔지니어와 서비스사업부 임직원 등 총 17명이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현대-코이카드림센터, 캄보디아에서 엔진, 섀시, 전기, 진단장비 등 현대차 핵심기술(자동차 정비)를 활용한 교사 및 학생 대상의 정비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기초이론을 비롯해 최신기술 교육과 엔진-섀시 등 단품진단 및 탈부착, 진단장비 작동법/테스터 제작 등의 맞춤형 정비 실습교육을 통해 현지 교육 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램프 테스터기를 함께 만들고, 실제 차량에서 직접 점검해보는 활동과 대구서비스센터의 정비사가 직접 만들어온 수동변속기 교보재를 활용한 교육은 현지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딜러점의 엔지니어들도 함께해 업계 선배로서 정비 노하우와 각종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2013년 아프리카 가나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가 문을 연 이래, 2014년 인도네시아, 올해 2월, 캄보디아에 총 3개의 학교가 건립되었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에서는 24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교육을 제공하여 꿈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기업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저개발 국가 등의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는 이 같은 활동에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78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