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외국 전문경영인 초빙|공장경영부진 타개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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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UPI=연합】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공은 17일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안도시를 추가로 개방하고 경영실적이 부진한 공장에 외국인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공 국무위원 곡목은 이날 열린 전인대상무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공은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미 개방된 14개 해안도시이외에 더 많은 해안지역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곡목은 외국인 기술자의 초빙은 주요 산업분야의 전문기술인력 훈련을 가속화시키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실명하고 상해 대련 내몽고지방의 공장에 외국인 기술자를 초빙, 경영 또는 자문직에 근무토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곡목은 또 사회주의경제건설을 위해서는 『시야를 넓혀 국내외 자본을 이용하고국내외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공의 4개 해안경제특구는 외국회사들과20억달러상당의 경제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8억4천만달러는 이미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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