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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품은 원두’ 한 잔이면 늦더위가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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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處暑)가 왔지만, 낮에는 여전히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 실내에서든 야외에서든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는 늦여름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

카누가 돋보이는 이유 는 찬물에 잘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카누 스틱 1개를 차가운 물 180~200ml에 잘 섞으면 제품을 미지근한 물에 녹이고 얼음을 넣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곧바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용량을 원할 경우에는 카누 스틱 2개에 물 400ml 정도를 넣으면 된다.

찬물에 잘 녹고 원두의 맛과 향은 살린 카누. [사진 동서식품]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KANU)’는 찬물에 잘 녹으면서도 원두의 풍미를 고스란히 간직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아이스 커피로 즐길 수 있다. 우유를 곁들인 다양한 레시피로 재미와 개성까지 가미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때엔 몸에 좋은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된다.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카누 디카페인’ 제품도 있다.

카누는 원두의 풍미를 최대한 잘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추출기술은 같은 양의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다.

카누는 어떤 부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카누 싱글샷에 우유를 넣으면 고소한 카페라떼가 완성된다. 우유와 초콜릿 시럽을 붓고 휘핑크림을 올리면 초콜릿 향이 살아있으면서도 달콤한 카페모카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6월 선보인 ‘카누 아이스’ TV 광고 장면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 아이스 라떼, 아이스 모카, 아이스 카푸치노 등 여러 종류의 아이스 커피가 등장했다. 광고의 내레이션은 ‘얼음과 카누 싱글샷만 있으면, 여름에도 카누를 다양하게’. 찬물로 탄 카누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부가 재료를 넣으면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쿨한 카페’의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

카누와 찬물을 섞어 얼린 뒤 탄산수를 섞으면 ‘카누에이드’가 탄생한다. 커피의 진한 향과 탄산의 청량감이 조화를 이룬다. 우유를 얼린 얼음에 카누를 부으면 바다 위 빙산을 닮은 것 같은 빙산 마키아토가 만들어진다. 우유가 서서히 녹으면서 커피의 향미와 함께 한층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동서식품 측은 카누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데는 카누의 제품력은 물론 동서식품의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동서식품은 카누가 처음 도입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발매 초기부터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마케팅을 실시했다. 출시 직후 소비자들이 카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했다. 또한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 시음회를 열어 카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백정헌 마케팅매니저는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확대하고, 거리를 좁힌 덕분에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면서 “카누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카누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누가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점에 착안해 소비자가 직접 카누를 이용해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봄 카누 레시피 TV 광고 론칭과 함께 동서식품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카누 레시피를 담은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부터 5월 30일까지 카누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카누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응모하는 ‘마이 카누 레시피 콘테스트’를 실시해 특별한 레시피를 많은 소비자들이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은 “카누의 마케팅 성공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에 기초한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를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를 실시해오고 있다. ‘카누’ 리스테이지를 통해 인스턴트 커피의 품질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서식품은 “카누는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향기·중후함·산미·향 그리고 마지막 끝맛까지 섬세하다”고 묘사했다. APEX 공법(APEX·Advanced Prime Extraction)으로 종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과 낮은 온도로 추출한 것이 그 비결이다. 백 매니저는 "리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새로워진 카누는 머금을 때 느껴지는 풍미(flavor)와 커피를 마시고 난 뒤 남겨진 여운(finish)까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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