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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별자리, 보석 뿌려놓은 왕관 연상케하는 별 이름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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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별자리 [사진 중앙 포토]

여름철의 별자리, 보석 뿌려놓은 왕관 연상케하는 별 이름이

여름철의 별자리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철의 별자리는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방패자리, 돌고래자리, 헤라클레스자리, 전갈자리, 뱀주인자리, 뱀자리, 궁수자리가 있다.

여름철의 별자리중 데네브, 알타이르와 함께 장대한 여름철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것이 거문고자리의 α별 베가이다. 0.0등, A0형인 투명한 빛이다. 베가는 은하수 서쪽 강가에, 견우는 동쪽 강가에 마주보고 있으며, 데네브는 은하수 한가운데에 있다.

여름철의 별자리 거문고자리 서쪽에는 헤르쿨레스자리가 있다. 3등성, 4등성으로 이루어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별자리로, 이 가운데 η별과 ζ별의 중간, η별 가까이에 유명한 구상(球狀) 성단 M13이 희미하게 보인다. 헤르쿨레스자리의 서쪽에 있는 왕관자리는 일곱 개의 별이 반원형으로 늘어져 있으며,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왕관을 연상케 하는 별로, 눈에 잘 띄는 별자리이다.

헤르쿨레스자리 남쪽에 뱀주인자리가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α별은 2.1등성, 그 밖에는 3등성 이하의 별로 이루어진 커다란 별자리로, 뱀자리는 이 뱀주인의 조종대로 움직이는 뱀으로 머리부분은 서쪽, 꼬리부분은 동쪽의 뱀주인자리에 양단되어 있는 특이한 별자리이다.

뱀주인자리 남쪽에 전갈자리가 낮고 길게 가로놓여 있다. 독이 있는 발톱을 세우고 꼬리를 바짝 든 전갈의 모양이다. 주성 안타레스는 그 심장부에 해당되는데, M1형 진홍색 초거성으로 반지름이 태양 반지름의 230배나 된다. 극대 등급 1.0등의 연성이다.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의 서쪽에 있는 별자리로, 그 일부가 북두칠성과 유사한 모양이어서 금방 눈에 띈다.

전갈자리, 궁수자리는 모두 황도상에 있다. 태양계에서 본 경우 우리 은하계의 중심 방향은 이 궁수자리의 서쪽 끝 부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별자리에는 은하계에 속하는 가스성운이나 성단이 매우 풍부하다. 유명한 궁수자리 삼렬성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견우와 직녀 및 데네브는 거대한 삼각형을 이룬다. 이것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고 하며 여름철의 별자리들을 찾는데 길잡이로 많이 이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여름철의 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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