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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백화점 앞서거니 뒤서거니 … 최대 90% ‘광복절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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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유통업계가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연휴에 적극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을 내수 경기 진작 기간으로 삼고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국산 영계를 마리(500g)당 2300원, 토종닭을 마리(1㎏)당 5800원에 판매한다. 시세보다 2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또 CJ 가공식품이나 LG 생활용품을 일정 금액(3만~3만5000원) 이상 사면 상품권 행사도 한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이번 연휴를 맞아 행사 열기가 뜨겁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 브랜드별로 10~30% 할인해주고 구매액의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인롄(銀聯)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을 추가로 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등에서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멀버리 등 인기 브랜드 제품 300억원어치를 40~90% 할인해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엄지족’을 위한 행사도 있다. 이마트는 이번 연휴에는 별도의 매장 행사 없이 온라인 행사를 강화해 진행한다. 돈갈비살·한우 사태 등이 30% 할인되며, 안동간고등어는 49% 할인된다.

 김남곤 이마트 과장은 “연휴철 모바일 구매 수요가 많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해외 직구 업체 몰테일도 자체 운영하는 직구쇼핑몰 ‘테일리스트’에서 14~16일 구매분에 대해 최대 4달러(약 4700원)까지 할인을 해준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3달러 할인쿠폰도 준다.

 그 외에도 아웃도어 업체 컬럼비아는 14일부터 매장에서 겨울 제품 할인에 들어간다. 대표 제품인 ‘센트럴 포커스 다운’이 40% 할인된 35만9000원, 리버 유레 다운 재킷이 50% 할인된 24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KFC는 15~16일 비스켓, 너깃 2조각, 유자몽에이드 등 5가지 디저트에 대해 7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최하나 롯데마트 과장은 “사흘간의 황금 연휴가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유통업체별로 마케팅 행사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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