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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11명 특별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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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법무부가 5일 러시아·프랑스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 11명에게 특별귀화 방식으로 한국 국적을 부여하기로 했다. 만주 지역에서 무장 항일 투쟁을 이끈 김경천 장군의 손녀 옐레나(54),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알린 이위종 지사의 외증손 율리아(46), 독립 운동가들의 무료 변론을 맡았던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의 손자 이준(50·변호사)씨 등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이들을 만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해외에 흩어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계속 찾아 순국 선열의 공적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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