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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양성하는 학군단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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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의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시범대학에서 부사관 학군단이 설치된다. 대전과학기술대학과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에는 육군 부사관 학군단이, 경기과학대화 영진전문대는 각각 해군과 공군 부사관 학군단이 생긴다. 그리고 여주대는 해병대 부사관을 양성하게 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부사관 인력 획득 통로를 다양화해 안정적으로 부사관을 확보하고, 임관 전 군사교육으로 부사관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학군단 신설을 추진했다"며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해 기존 부사관과와 병행 운영해 우수 인력 획득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전국의 대학 분포도를 고려해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개 대학을 시범으로 선정했다. 부사관 학군후보생은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 7월 대학별로 30명 정원의 후보생 선발을 완료했다.

후보생에 선발되면 1학년 하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에는 기초군사훈련과 입영훈련을 각각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임관종합평가에서 합격하면 각 군 하사로 전원 임관한다. 4년제 대학의 학군사관 후보생과 유사한 방식이다.

국방부는 6개 대학에서 부사관 학군단을 시범 운영한 다음 2017년 성과 분석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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