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강정호 8호 홈런, 투수 실수로 물벼락 맞아

중앙일보

입력

 
강정호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전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28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어제 2루타 3개를 때렸던 강정호는 연이은 장타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장타 6개. 강정호는 타율 3할 고지도 앞두고 있다.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301의 타율을 기록한 강정호는 이후 두번의 타석에서 범타에 그치며 첫 3할 점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피츠버그는 3-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중엔 강정호가 물벼락을 맞아 국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5회에 동료의 실수로 점수를 허용한 파이어리츠의 선발 콜이 이닝 종료 뒤 화가 나 물통을 걷어찼는데, 옆에 있던 강정호에게 물이 쏟아진 것이다. 콜은 곧장 자신이 한 일을 깨닫고 강정호에게 수건을 건넸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