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심리학을 넘어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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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문·사회

● 심리학을 넘어서(오토 랑크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326쪽, 1만6000원)=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오토 랑크의 심리학 책. 저자는 프로이트의 제자였지만 프로이트 이론에 가장 강력하게 맞섰다. ‘심리학은 과학’이란 주장에 반대하며 변화하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심리학이 살아있는 심리학이라 강조한다.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8~10(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감수, 휴먼앤북스, 1만2800원)=‘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2천 년 이상 세계적으로 읽혀온 고대 영웅들의 이야기다. 신화학자 이윤기가 감수하고 그의 딸 이다희가 희랍어 원전을 참고해 번역한 시리즈의 8~10권이 새로 출간됐다.

● 히틀러 연설의 진실(다카다 히로유키 지음, 심정명 옮김, 바다출판사, 312쪽, 1만6500원)=히틀러 연설문의 약 150만 단어를 분석해 그 수사법을 연구했다. 목소리 톤이나 몸짓, 표정 등 언어적·비언어적인 모든 것을 분석하며 히틀러 연설의 무엇이 사람들을 움직였는지 밝혀낸다.

과학·교육

● 그림자 형제를 위하여(채인선 지음, 한권의책, 111쪽, 1만2천원)=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돌아본다. 육식부터 전시동물, 오락동물까지 인간이 ‘동물의 권리’를 얼마나 침해하고 있는지 동화작가인 저자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임창환 지음, 엠아이디, 256쪽, 1만5000원)=유럽연합은 앞으로 10년간 10억 유로를, 미국은 30억 달러를 뇌공학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왜 세계는 뇌공학에 관심을 가질까. 주목받는 학문인 뇌공학 및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알기 쉽게 풀어준다.

여행·실용

● 역사의 맥박을 찾아서(최영하 지음, 맑은 샘, 380쪽, 1만6000원)=군인 외교관으로 러시아 등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30년간 방문했던 세계 곳곳을 48가지 테마로 정리했다.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지역까지, 여행하며 몸으로 배운 세계 역사를 들려준다.

● 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서인석 지음, 심인, 420쪽, 1만5000원)=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 20년간 국회에서 일한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국회 보좌관에 관심을 가져보라 제안한다. 국회 보좌관이 하는 일과 직업적 안정성, 시험준비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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