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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업체 35곳에 설비 구입비 7억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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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현장진단을 통해 분야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오엘리먼트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업체를 지원·육성하고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정한 거래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산업혁신 3.0’이다. 이는 2·3차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현장진단을 통한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35개사에 대해 총 7억 원을 지원했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과 협력사,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삼각협력체계를 통해 협력업체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상생협력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2012~2014년에 7개 사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협력사에 대한 기술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 지원을 위해 협력사에 엔지니어를 수시로 파견,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문제점을 개선·관리해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0년부터는 특허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원자재 관련 국내 특허와 실용신안 기술 등을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기술임치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핵심정보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보관해 해당 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이 발생했을 경우 임치물을 이용해 해당 기술의 보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제도다. 2014년 11개 사에 31건의 기술 임치비용을 부담했다.

 SK하이닉스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공정한 비즈니스 파트너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지원부-대기업 간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2년 이후 2014년까지 11개 사와 28개 과제를 계약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협력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2014년에는 927억 원을 조성해 44개 사에 749억 원을 지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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