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20곳 … 2019년까지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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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대학 내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혁신할 ‘SW중심대학’ 20곳이 생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올해 8곳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SW중심대학 20곳을 선정하고 한 곳당 최대 11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부 강도현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대학의 SW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가 발표한 SW중심대학 운영 원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육성 ▶대학입시·교수평가 시 SW 소양 반영 ▶대학 간 SW교육 협력 등 네 가지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와 괴리가 컸던 SW 교과과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초급 수준의 국내 SW 인력은 2018년까지 6000명 이상 남아돌지만, 중·고급인력은 1만1000명가량 부족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대학의 SW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SW중심대학에선 교육과정에 글로벌 표준과 산업현장의 최신 수요를 반영하고, 모든 전공자가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해외 기업 인턴십이나 해외 대학과 공동교육과정도 추진된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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