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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플라티니 만나 “선의의 경쟁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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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7일 미국에서 만난 FIFA 회장 후보 정몽준(왼쪽)과 미셸 플라티니. [사진 정몽준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유력 후보인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만나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다.

 2015 골드컵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 명예회장은 27일 결승전이 열린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났다. 지난 20일 FIFA가 차기 회장 선거일을 내년 2월 26일로 정하고, 정 명예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첫 만남이었다. 정 명예회장 측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고, 8월 중 유럽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회장의 사퇴 이후 유럽과 오세아니아, 북미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국제 축구계 인사들과 FIFA의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미국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공정한 선거를 위해 회장 후보자끼리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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