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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어디까지 왔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24일 화순 전남대병원내 대강당에서 ‘제6회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 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 전남생물의약연구원 등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협동중개연구: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정밀의학을 통한 질병 치료의 최적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이란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등을 사전에 인지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의료방향을 말한다.

올해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사태 등으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백신 개발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연구현황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별도의 자리도 마련된다. 난치암의 분자의학적 진단과 치료법, 백신과 약물의 효과적인 전달체기술,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앞으로 뛰어난 연구결과들이 실험실을 나와 생물의약·백신산업의 성과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정밀의학 시대를 앞당기는 학술토론의 장으로서, 난치성 질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화순전남대병원 소속 연구원이 환자별 맞춤형 암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도 주목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생물의약·백신산업 집적화(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위한 기초생물학·의학임상실험·생물산업화 관련 연구자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화순군이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후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녹십자 백신공장, 생물의약연구원, 전임상기관인 KTR 헬스케어연구소가 들어서면서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자리에서 해결하게 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는 진단과 치료, 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 실험실·연구소·사업단의 활발한 참여로 특히 암 연구 및 진료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화순군 백신산업특구는 최근 ‘특구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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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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