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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찬반투표 나흘째 반대 99% 압도적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고자 ‘동성결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17일 오전 11시부터 디지털 썰전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오후 8시 현재 1638명이 참여했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1614명(99%)으로 압도적이었다.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4명(1%)에 그쳤다.

동성결혼 반대쪽에 선 이들은 결혼 제도를 무너뜨리는 등 사회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서애는 인간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악입니다.”(bonneuil) “건강한 가정과 우리의 자녀들을 동성애라는 치명적인 위협으로 보호해야 합니다.”(esra3 )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또 “과년한 자식들이 있습니다. 딸이 결혼한다고 사윗감으로 여자를 데려오거나 며느리감이라고 남자을 데려온다면 어찌 용납하겠습니까”(eunsu1295)란 의견도 있었다.

투표에서 반대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대부분의 댓글은 반대 여론으로 채워졌다. 다만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서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해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김조광수 커플도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해줘야 한다"(zoqdle1)는 댓글도 올라왔다.

투표는 22일 오후 6시 종료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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