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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불필요한 실내등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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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얼마 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삿짐을 옮기고 난 후 실내에 설치돼 있는 전구들을 보면서 많은 양의 전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파트 내에는 전력 소모량이 많으면서도 수명이 짧은 60W 전구가 현관.베란다.부부욕실.화장실 등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욕실 및 화장실에는 60W 전구가 두 개씩이나 있었다.

만약 입주자가 아무 생각 없이 건설회사에서 설치한 전구를 계속해 사용한다면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모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얼마 있지 않으면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 각 가정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칫 전력 부족 사태가 올 수도 있다.

각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수명이 길고 밝으면서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전구 한 개씩을 선택, 교체 사용할 수 있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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