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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암송경연 우승 김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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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김민정(13·경기 신능중1·사진)양은 조사 하나도 틀리지 않는 암기 신공을 펼쳤다. 16강전부터 시작해서 우승하기까지 김양이 외운 시조는 총 17편에 달한다. 길이가 길든 짧든 김양은 보고 읽는 것처럼 시조를 완벽하게 외웠다. 사전에 예고됐던 시조는 총 30편. 도서부원인 김양은 두 달 전부터 부원들과 함께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모여서 시조를 외우고 또 외웠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노력 덕에 대상을 거머쥔 김양은 중앙학생시조 백일장(중등부)에서도 우수상을 탔다. 시조 암송을 많이 하면 창작하는 방법을 저절로 익힐 수 있다는 말을 입증했다.

 “ 시조는 상상력도 길러주고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시조를 왜 썼는지 이해하면 다양한 사람의 생각이나 경험도 알게 되고….” 중1 꿈나무의 시조 예찬은 끝없이 이어졌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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