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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상판매 … 가전도 지갑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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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65형 슈퍼 울트라 HD에 대해 ‘1+1 이벤트’를 한다. [사진 LG전자]

가전업계가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고, 쓰던 물건을 가져오면 깎아주는 행사에 나섰다. 꽉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65형(인치) 슈퍼 울트라 HD TV를 구입하면 43형 울트라 HD TV를 사은품으로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은품은 초경량 노트북(그램 14)로 바꿀 수 있고, 현장 할인 프로그램인 캐시백(백화점은 상품권) 50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슈퍼 울트라 HD TV는 LG전자가 색 재현율·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강화한 제품이다. TV의 가장 얇은 부분이 어른 손가락 두께인 8.5mm 정도다.

 또 LG전자는 65형 울트라 올레드 TV의 캐시백 혜택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이외에 55형 슈퍼 울트라 HD TV 구매자에겐 30만원 캐시백과 함께 미니빔·사운드바(스피커)를 제공한다. LG전자 직영몰인 베스트샵과 백화점·양판점·할인점에서 모두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신형 에어컨 구입 때 구형 에어컨을 반납하면 최대 60만원을 깎아주는 ‘보상 판매전’을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절전 효과가 좋은 스마트 에어컨 Q9000을 구매하고 구형 에어컨을 반납하면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반납 에어컨은 제조사·유형(스탠드·벽걸이) 구분없이 가능하다. 할인액은 구입하는 Q9000 세부 모델에 따라 결정된다. 삼성전자는 “Q9000 에어컨의 경우 2005년 출시 제품보다 전기를 87%까지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정용 에어컨·제습기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무상보증도 10년으로 늘렸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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