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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찬홈, 13일 자정 백령도 인근 도착

중앙일보

입력

9호 태풍 ‘찬홈(CHAN-HOM)’이 13일 자정 백령도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찬홈이 백령도 남동남쪽 7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북부지방과 제주도, 남해안 인근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50~100㎜, 서울·경기·전남·경남 30~80㎜, 충남북·전북 20~60㎜, 강원영동·경북·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제11호 태풍 낭카도 북진하는 중이다. 낭카는 17~18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낭카는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족 약 1350㎞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9호 태풍 찬홈의 이동에 따라 김포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제주공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경보가 발효돼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된 상태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나 돌풍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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