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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대표팀, U대회 겨루기 2일차 전원 탈락

중앙일보

입력

한국 태권도가 광주 유니버시아드 겨루기 이틀째 일정에서 4체급 전원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10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녀 겨루기 종목에서 네 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80㎏급 김현승(경희대), 남자 58㎏급 김준협(동아대), 여자 67㎏급 이다빈(한국체대), 여자 49㎏급 김다휘(단국대)가 모두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현승은 32강, 김준협은 16강에서 각각 탈락했고, 이다빈과 김다휘는 8강에서 터키 선수들을 상대로 잇달아 고배를 들었다.

태권도는 당초 이번 대회 효자종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품새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이후 겨루기에서 부진에 빠져 우려를 낳고 있다. 겨루기 이틀 동안 8체급의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여자 57㎏급 김소희(삼성에스원)가 유일하다.

광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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