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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오늘 출소, '성범죄자 알림e'에 이름 오른다…'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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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오늘 출소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 3년 '성범죄자 알림e' 오른다

가수 고영욱이 형기를 마치고 오늘 출소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년 6월의 실형을 산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께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했다.

고영욱은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인 후 "2년반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그는 이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계자의 차량을 통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일반 재소자의 경우 출소 당일 오전 5시 이후 사회로 나올 수 있지만 고영욱과 같은 ‘성 범죄 관련’ 재소자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대한 교육 등 추가로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출소가 조금 늦어졌다.

'성범죄자 알림e'측은 10일 "출소자는 20일 내에 주소지를 등록하고 관할 경찰서를 찾아 성범죄자 주소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범죄자의 거주지역과 사진,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알림e'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등록된다. '성범죄자알림e'는 이름·거주지역·학교 반경 1km·시도 별 성범죄자 현황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서 보낸 기간인 11개월여 가량을 제외한 1년 7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다.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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