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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한국 금메달 9개 추가…종합 1위

중앙일보

입력

'슈퍼 화요일'이었다. 7일 하루동안 9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광주 유니버시아드(U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7일 양궁(4개)·태권도(2개)·유도(3개)에서 9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 1위를 굳게 지켰다.

남자 양궁 김종호(21·중원대)가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이 됐다. 김종호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남자개인 결승에서 김태윤(22·현대제철)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종호는 김태윤·양영호(20·중원대)와 함께 한 남자단체와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짝을 이룬 혼성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송윤수는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서는 남자 배종범(19·조선대)과 여자 양한솔(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냈다. 배종범은 태백(7.96)·평원(7.90) 품새에서 평균 7.93을 기록, 2위 이란 자말리 마흐디(7.64)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양한솔도 7.67점으로 멕시코 메디나 로페즈(7.64)를 눌렀다.

유도에서는 또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유도 여자 김지윤(26·양주시청)은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무제한급 결승에서 자신보다 40㎏이나 무거운 150㎏ 강지에(중국)에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60㎏ 김원진(23·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24·안산시청)도 정상에 올랐다. 7일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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