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주의, 메르스 이용해 개인정보 요구? "계좌번호 알려달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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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주의

 
개인정보 유출 주의, 메르스 이용해 개인정보 요구? "계좌번호 알려달라"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정보 관련 민원은 468건이 접수됐다. 개인정보 관련 민원은 신용카드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던 2014년 상반기 2083건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꾸준히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수법도 나날히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료ㆍ할인 쿠폰을 준다는 문자메시지나 QR코드에 개인정보를 빼내는 악성 코드를 심은 뒤 대량으로 전송하는 게 대표적이다.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잦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찰,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나 금감원, 금융회사 직원이라며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100% 사칭 전화”라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상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가급적 빨리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및 개인정보불법유통신고센터(☎ 1332)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피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면 신용조회회사에 신용정보 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 제3자가 명의를 도용해 대출이나 카드를 발급받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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