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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1주년 맞아 멤버 6명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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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JTBC ‘비정상회담’이 방송 1주년을 맞아 브라질·노르웨이·이집트 등 새로운 나라의 대표들로 6명의 멤버를 교체했다. [사진 JTBC]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아 절반의 멤버를 교체했다. 6일부터는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새미(이집트), 나카모토 유타(일본) 등 6명이 새롭게 토론장을 채운다. 이들은 기욤 패트리(캐나다), 타일러 라시(미국), 장위안(중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샘 오취리(가나), 다니엘 린데만(독일) 등 기존 멤버들과 치열한 토론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정 PD는 “멤버를 교체할 때 최대한 다양한 나라를 선정해 이전보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멤버들도 각오를 다졌다. 새미는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집트를 한국에 알리고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했다. 니콜라이 욘센은 “첫 녹화할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존 멤버들과 친구 같은 느낌으로 토론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다니엘 린데만이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멤버 교체 외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김 PD는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토론 형식이라 포맷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며 “이번에 ‘다시 쓰는 세계사’라는 코너를 새롭게 만들어 우리가 잘 몰랐던 다른 나라의 역사를 비정상대표들과 재미있게 풀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벨랴코프 일리야(러시아), 블레어 윌리엄스(호주), 수잔 샤키야(네팔), 테라다 타쿠야(일본) 등 하차한 멤버들에 대해서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아쉬운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김 PD는 “ 멤버 하차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다양한 특집을 통해 떠난 친구들을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MC 전현무는 “이 방송을 하면서 제일 좋았던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멤버들의 환송회를 할 때였다”며 “이 친구들과 정말 형제가 됐다고 느꼈기 때문에 아쉽지만 앞으로도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연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 송락규 인턴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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