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함청음기-어뢰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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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 미국과 중공은 중공의 해군현대화에 필요한 수백만달러상당의 미군사장비 판매에 합의하는 동시에 오는 4월 미해군구축함 3척의 상해방문에도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레이건」 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합의는 지난해 12월부터 6주간 미국을 방문한 중공고위 해군관계자들과 미관계자들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이 중공해군간부들은 잠수함 위치파악에 이용되는 현대식 수중청음기·마크46어뢰·가스터빈엔진 및 대남미사일 격추용 팔랑헤 속사포 등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특히 중공측은 잠수함용 어뢰의 라이센스 제작을 원하기도 하지만 당장은 다량의 어뢰를 구입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뉴욕 타임즈지는 13일 미국이 중공과 대잠수함전투장비 판매에 관한 예비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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