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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앙 대성당 위에 펼쳐지는 화려한 빛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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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그림 중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이 있는 프랑스 루앙에서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졌다. 루앙 대성당 건물 정면에 다양한 색깔의 조명을 비추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쇼다. 루앙은 노르망디 지방의 중심지로 센강이 시내를 통과하는 지역이다. 모네는 이 대성당을 관찰해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30여 점의 그림으로 남겼다.

이 조명 쇼는 프랑스에서 제일 높은 성당인 루앙 대성당 정면에 모네 작품을 투영하는 ‘빛의 대성당’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코스모 에이브이(Cosmo AV)라는 비디오 맵핑회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올해는 ‘바이킹’과 ‘잔다르크’ 총 2개의 테마로 조명쇼가 진행된다. 길이는 총 30분 정도로 끝나면 바로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보여준다.

루앙에 있는 잔 다르크 성당은 잔다르크가 화형을 당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조명 쇼의 ‘잔다르크’ 테마에서는 그의 탄생부터 순교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킹’ 테마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9세기 바이킹 롤로가 노르망디를 봉토로 받아 노르망디공국을 세운 역사를 그리고 있다.

6월 28일부터 시작된 쇼는 9월 17일까지 여름밤마다 계속된다. 최근 루앙 대성당을 찾는 사람은 대략 72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루앙 대성당의 조명쇼는 성당 밖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입장료도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및 동영상 제공=Blog.naver.com/s_am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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