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 3월 20일 ‘순하리 처음처럼’을 출시한지 100일만인 27일을 기준으로 누적판매 4000만병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의 100일 판매실적(6300만병)에 이은 쾌거”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한 명이 두 병씩 마신 셈이다. 또 21.5㎝의 소주병 4000만병을 한 줄로 눕힐 경우 서울과 부산(약 400㎞)을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다.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4도로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 출시와 함께 SNS를 통해 제품과 맛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급기야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