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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앞장 코리아텍, 취업 지름길 IPP 전국에 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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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실험실습실에서 로봇 팔 작동 원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텍]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취업률, 학생 복지, 차별화한 교육과정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리아텍은 지난해 85.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2010~2015년) 평균 취업률은 82.3%다.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은 60%에 달한다.

코리아텍의 교과과정은 전국 여러 대학이 벤치마킹 하고 있다. 이론과 실험실습을 5대 5로 편성한 교육과정, 기업체·연구소 3년 이상 경력자 교원 채용, 80여 개 실험실습실 24시간 개방,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졸업연구작품 제출 등이 여느 대학과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학점 따고 월 100만원 수당 받아

코리아텍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 Industrial Practice Program)를 2013년부터 실시중이다. 3~4학년 학생들을 전공 관련 분야 기업에 파견해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파견 기간은 6개월 또는 10개월이며 학생들은 파견 기간 동안 학점을 인정받고 월 100만원의 수당도 받는다. IPP에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은 88%에 달한다.

고용노동부는 코리아텍의 IPP성과가 청년실업 해소와 대학·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13개 대학으로 이 제도를 확산시켰다.

코리아텍은 다양한 산학협력의 성과로 교육부 등으로부터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기업관점 산학협력평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리아텍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 할만하다. 2013년 중앙일보의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포스텍·성균관대·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을 제치고 종합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등록금, 교수 강의, 복지, 취업 지원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등록금도 저렴하다. 학기당 공학계열은 240만원대, 인문사회계열은 160만원대다. 학기당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의 60% 정도는 장학금으로 돌려 받는다. 그만큼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이다.

김기영 총장은 “IPP 제도는 실무 인재 양성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 모델”이라며 “이를 국내외 여러 기관과 기업으로 확대해 학생·교수·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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