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권 동지회 관심사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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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낮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있은 구여권 인사들의 모임에서는 고박정희대통령의 유업을 계승한다는 목표로 가칭 「민족중흥동지사」를 전격 결성해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
이날 모임은 다른 구여권의 해금자를 위한 친목오찬을 표방했으나 전예용 전공화당의장 (얼굴)과 길전식 장영정 구자춘 김용호씨등은 모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치활동을 할 시기라고 보지는 않으나 특별히 일선에 나서려는 동지들이 있다면 차차 그런 계기도 가다듬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
이 회합은 고 박대통령을 위한 출판·기념관 건립 사업등을 한다는 취지지만 『동지들에 의해 모임의 성격이 전환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길전식씨의 설명.
전씨는 이 모임이 김종필 구공화당총재(재미)와는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알고 나면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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