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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중 43명이 동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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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는 SNU공학컨설팅 센터를 통해 수준 높은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국내 산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사진 서울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오늘날 한국의 철강강국, 반도체강국, IT강국을 일궈낸 엔지니어들의 본산이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한민국 공학의 역사는 바로 서울공대의 역사라고 자부한다.

세계적 철강왕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삼성전자 황창규 전 기술총괄 사장, 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등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중에 43명이 바로 서울공대 출신이다. 서울공대는 6만여 명의 동문, 340명의 교수와 7000명의 재학생, 연간 2000억원의 연구비, 40개 연구소와 연구센터 등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서울공대의 교육목표는 산업과 사회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있다. 다양한 전공분야, 내실을 추구하는 커리큘럼, 학문적 심도를 더해주는 각종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런 환경이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엔지니어 리더를 양성하는 든든한 토양이 되고 있다.

서울공대는 학생을 국제적 안목을 지닌 세계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해외파견 장학프로그램, 해외인턴, 교환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강의를 외국어로 강의하는 국제캠퍼스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 대학들과 공동 연구 및 강의 네트워크 구축,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공대는 최근 신설한 SNU공학컨설팅 센터를 통해 수준 높은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국내 산업에 적극 제공하고 있다. SNU공학컨설팅 센터는 대학과 산업계와의 문제해결 채널로서 산학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공대는 2016년부터 산업체 경력자를 재교육해서 공학전문석사학위를 주는 공학전문대학원을 시작한다. 기존 일반대학원과 차별화된 공학전문대학원은 산업체 경력자를 대상으로 전공설계형 커리큘럼에 집중하는 교육이다. 공학기초나 소양 과목보다 최신 산업계 이슈를 반영한 기술심화과정과 미래기술·제품 선도 전략 등 이론보다 실무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 과정이다.

이건우 서울공대 학장은 “뛰어난 인재들이 서울공대에 입학한다면 이들이 습득한 지식과 정보에 창조적 상상력을 불어 넣고, 나눔과 실천의 지혜를 겸비한 세계적인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이구택·황창규·이찬진 등 배출
SCI 순위 공학분야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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