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국내건설 수주액 전월보다 131%나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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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가을부터 공사수주가 정부공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있다. 한동안 위축됐던 건설공사가 다시 활기를 필 조짐이다.
14일 경제기획원이 1백70개 대형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10월중 국내건설수주액은 5천1백5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백31%나 늘어났고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도 3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큰폭으로 건설수주가 늘어나기는 작년 10월이후 처음이다.
수주가 늘어난 주요항목을 보면 정부부문에서는 ▲공공주택건설이 9월의 68억원에서 9백62억원으로 늘어난것을 비롯해 ▲도로·교량이 1백51억원에서 5백1억원으로 ▲상하수도공사가 26억원에서 4백16억원으로 ▲토지조성이 98억원에서 2백91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민간부문에서는 ▲민간아파트건축이 55억원에서 6백41억원으로 ▲사무실·상가가 4백76억원에서 8백47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작년 10월에 비해 민간건설수주는 1.6%가 줄었는데도 정부공사수주는 68.4%나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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