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씨 재산 공매하고 시치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정내혁씨가 국가에 헌납한 역삼동과 논현동일대의 재산 7필지률 지난달24일 정씨의 헌납재산이란 사실을 숨긴채 일간지에 공고, 슬그더니 공매에 불이고도 이를 확인하는 기자들에게는 『정씨의 재산을 공매한 사실이 없다』고 시치미.
서울시는 정씨의 헌납재산을 오래전에 재무부로부터 넘겨받아 지난5일 다른 국·공유지와 함께 일반에 공매, 이 중 6필지는 예정가에 미달돼 유찰됐고 역삼동682의7 대지4백63평방까만 평당 3백10만원골인 4억3천8백만원에 참일산업(대표 이학수)에 낙찰.
서울시는 그러나『재무부로부터 국유재산을 매각해 달라는 통보는 받았으나 정씨 재산이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여전히 연막을 피우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