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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식조리학교, 스페인 요리학교와 한·양식 공동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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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스페인의 대표적 조리학교가 한국의 조리사 양성기관과 손을 잡았다. 전북 전주의 국제한식조리학교는 18일 “스페인의 바스크컬리너리센터(BBC)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농림부와 전북도·전주시가 투자해 만든 한식조리사 사관학교다. BBC는 2009년 스페인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건립했으며 국제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스타 셰프 11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한식조리학교와 BBC는 앞으로 한식과 양식 공동 연구와 상품 개발, 정보 교류 등의 사업을 활발히 벌여 나갈 계획이다. 첫 단계로 지난 17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한식과 스페인 음식의 만남’이란 주제로 시연회를 열었다. BBC 셰프들은 전국에서 모인 요리 전문가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의 전통 요리를 선보였다.

 한식조리학교 에서는 이재옥 교수가 신선로와 구절판 등을 소개했다. 사찰 음식 전문가인 정관 스님은 죽순 감자찌개와 가지 된장찌개를 활용한 발우공양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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