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둑] 박카스배 한·중 대결 … 1라운드 3대 2 우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주역들이 실력을 겨루는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천원전이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중 양국에서 20세 이하 선수 5명씩 출전한다. 17일 1라운드에서 5국, 18일 2라운드에서 5국 등 총 10국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우선 진출권을 받은 이동훈(사진) 5단과 신진서 3단, 예선을 통과한 신민준 3단, 오유진 2단, 백찬희 초단 등 5명이 참가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미위팅·판팅위(范廷鈺)·커제(柯<6D01>) 9단과 위즈잉(於之<83B9>) 5단, 자오천위(趙晨宇) 4단이 출전했다.

 17일 열린 1라운드 결과 한국은 중국을 3대 2로 꺾으며 우위를 선점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열세로 판단됐던 한국팀의 예상 밖 선전이다. 신진서 3단이 위즈잉 5단을 이기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려왔다. 이어 신민준 3단이 커제 9단을 꺾었고, 이동훈 5단이 판팅위 9단을 물리쳤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못 이길 것도 없다”는 이동훈 5단의 임전 각오가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1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한국은 3판 이상 이기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스포츠조선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천원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

상하이=정아람 기자

▶ [바둑] 기사 더 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