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호황덕에 시멘트업계 독야청청|「가격 기능」제대로 발휘못해 금융운용 낙후 불가피|은행들, 환매채등 고수익상품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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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가계저축을 늘리고 한푼이라도 은행으로 돈을 끌어야될 마당에 『쉬쉬-』하며 파는 고수익 금융상품이 많아지고있다.
재무부는 약 두달전부터 투신사들에 대해 수익증권의 실제수익률(년10.2∼13.3%)을 일체 크게 선전하지도 말고,심지어 안내전단등에도 수익률이 얼마인지 표시조차 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
최근에는 년12.7%짜리 환매채가 등장하자 이번엔 은행들 스스로가 쉬쉬하며 환매채를 팔고있다.
12.7%보다 훨씬 낮은 금리의 국공채를 인수하는 은행으로서는 환매채를 팔면 팔수록 역금리로 인한 손해가 커지기 때문.
한 은행관계자는 『눈가리고아웅하는 짓도 한계가 있지 아무리 쉬쉬해도 환매채사러오는사람은 꽤 있더라』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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