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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병원, SNS에 위조 '메르스 진단서' 올린 최초 유포자 수사 의뢰

중앙일보

입력

울산대학교병원은 1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처럼 위조한 병원 진단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최초 유포자를 잡아 달라며 울산 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발행된 것으로 작성된 진단서에는 담당 의사의 이름·서명과 함께 ‘상기 환자는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자로서 군복무 기간 중 자택격리 조치를 요함’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울산대병원 측은 “진단서에 적힌 환자 이름을 확인한 결과 병원 방문 기록이 없었다. 함께 적힌 주민등록번호와도 일치하지 않았다”며 “또 해당 의사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은 맞지만 심장전문의라 메르스와 전혀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진이 이미 SNS에 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 힘들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병원 이미지 손상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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