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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품 경쟁력 악화|품질불량·납기늦어져 클레임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수출상품의 경쟁력이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무협이 미·일·서독·홍콩등 4개지역의 주요바이어 3백13개상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대만·홍콩·싱가포르등 주요경쟁국과 비교한 우리상품의 경갱력은 보통이라는응답이 70.9%로 가장많았고 ▲다소불리히다가 17.7% ▲비교적강하다가 11.4%등으로 나타났었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불리하다는 판정이 크게 늘어난 반면(12.6%∼17.7%)보통 또는 강하다는 대답은 줄어든것이다.
또 우리상품에 대해 클레임을 경험한 바이어는 전체의 60.8%로 작년의 48.8%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그 이유는 대부분 품질불량(59%)과 납기지연(20%)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문별 경쟁력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가격면에서 비싸다는 응답이 14.1%에서 20.2%로 크게 는반면 싸다 (l5.5∼10.9%) , 보통(70.4∼68.8%)이라는 대답은 줄었다.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판정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는 12.8%로 준것을 비롯해 아프터서비스나 디자인·포장등에서도 경쟁력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디자인과 포장면에서는 우수하다는 판정이 9.1%에서 6%로 준 반면 뒤떨어진다는 응답은 10.6%에서 25.3%로 급증, 이에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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