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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과 새판 짜는 서남의대 '정상화 급물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설립자 비리와 관선이사 사퇴 등으로 오랜 기간 내홍을 겪은 서남대학교가 정상화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명지병원 의사들의 임상교수 임용절차가 이뤄져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이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지난 6월 3일 전북 익산에서 이사회를 갖고 지난 2월 25일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과 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초 서남대학교와 명지병원간 체결한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추인, 서남의대생의 임상교육 주관병원으로 명지병원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 서남의대생이 명지병원 정형외과 외래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명지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들은 서남의대 임상교수로 임용됐다.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빠른 시일 내 의과대학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전주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인 본과 4학년은 2학기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명지병원에서 교육을 진행토록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에서는 의학과와 간호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를 통한 신입생 유치 증대 및 교육 정상화를 위해 관련 10여 개 학과의 교육을 총괄하는 의무부총장제도를 신설키로 정관을 개정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공석 중인 서남학원 이사장에 법무법인 길상 대표인 문영기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에 대해 서정섭 교수협의회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적극 환영하며, 이사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경영부실 대학에서 벗어나 학교가 새롭게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동욱 의학과 학생회장도 “이제는 가슴 졸이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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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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