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병원갔다온 경북 고교생 3명 메르스 의심

경기도 한 병원에서 취업을 위한 신체검사를 받았던 고등학생 3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메르스 의심 환자를 격리하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 다녀온 고등학생 3명이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확인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이날 정오쯤 보건소에 처음 증상을 신고했다. 이들 의심환자 3명과 함께 경기도 병원을 다녀왔던 또 다른 고등학생 1명은 이날 오후쯤 증상이 완화돼 귀가 조치됐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5일 오전 중 학생 3명에 대한 검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