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고참 과·장들, 빈장자리에 관심집중|TV통한 한-미경제회의 서로 자기주장만 하다 끝나|서울지하철 4개노선 전역에 자동개찰시설 갖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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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심한 인사체증으로 승진길이 막혀있던 건설부 고참 과장·계장들은 최근 박경국장이후배들을 위해 26년간의 공무원생활을 청산키로 결심하자, 박경국장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한편 그 자리를 누가 하치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
건설부 국장자리 26개중 16개자리를 40대국장이 차지, 국장과 과장의 나이차이가 별로 없는데다 곧 해체될 88고속도로건설팀을 수용할 「기간고속도로건설사무소」기구신설도 기획원의 반대로 어려운 형편이므로 감원을 해야할 판인데 박국장의 자진용퇴는 가뭄에 단비격이라는것.
승진서열 5위안에 든 고참과장·계장들은 장관이 어떤원칙에 따라 인사를 할것인가에대해 서로 수군거리면서도 워낙 속을 알수없는 김성배장관의 성격때문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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