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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결말, 이준 "아버지와 다른 길 가겠다" …유준상 어찌되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화제의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는 지난 2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 마지막회에서 봄(고아성 분)과 인상(이준 분)은 누가 사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인상은 봄이 사시 준비를 하는 것이 붙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지만, 봄은 “근거도 없고, 있다 쳐도 내가 맘 편히 할 수 있겠냐고”라고 맞서다 결국 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방에서 더 큰 소리를 내면서 말다툼을 하다가 갑자기 문자로 맹렬히 싸워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봄과 인상은 박경태(허정도 분)와 이선숙(서정연 분)의 조건부 도움으로 함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정호(유준상 분)와 연희(유호정 분)를 찾아가 봄은 “정부가 못해주기 때문에 대신 지원해주는 거라고 합니다”라며 지원 받는 것에 대해 말했다. 또 인상은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에요.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보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일상으로 돌아온 봄과 인상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며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썰렁한 정호의 집과는 달리 형식의 집은 화기애애한 웃음소리와 말소리로 가득하다. 경태는 “우리 애들 칭찬 좀 해줍시다. 모의시험에서 만점은 아니지만 둘 다 10점 이상씩 올랐어.”라고 말하자 다들 칭찬과 박수를 보내자 봄과 인상은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
봄과 인상은 침대 위의 진영을 보면서, 정호는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며 어느 지점부터 제자리걸음인 듯한 모습으로 방송은 마무리가 됐다. 사랑을 선택한 봄과 인상의 행복한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까지도 미소를 짓게 했다.

서봄 역 고아성은 평범한 여고생으로 시작해, 재벌가의 작은사모님에서 다시 평범한 집안의 애엄마와 학생으로 거치며 넓고 섬세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한 층 더 성숙한 그녀의 연기력에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월화극 1위로 종영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마지막회 시청률은 11.7%로 집계됐다. 지난 1일의 11.0%보다 0.7%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화정'은 10.2%,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7.0%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4월21일 방송된 18회의 12.8%이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으로는 ‘상류사회’가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풍문으로 들었소'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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