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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욕설+반말논란 사과 "이태임 그리고 헨리에게도 미안" SNS글 재점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예원 이태임

가수 예원(26)이 배우 이태임(29)과의 욕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예원은 2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임 선배님께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던 지난 3월 3일 이후 꼬박 3개월 만이다. 앞서 이날 예원과 헨리의 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 하차가 공식 발표됐다.

이날 예원은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엔 제 한 마디에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이제야 뒤늦게라도 저 혼자서 두서없지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편짓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 예원은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는 ‘우결’ 제작진분들, 촬영 스태프분들, 여러 관계자분들, 그리고 헨리에게도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에도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예원 이태임

그러면서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여러 관계자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파트너로서 제게 힘이 되어주고 최선을 다해준 헨리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며 가상 남편인 헨리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또한 저를 보시면서 많이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라면서 “마지막으로 ‘띠과외’ 촬영 당시 철없던 제 행동과 사회생활에 좀 더 현명하지 못해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이태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예원과 이태임은 지난 3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반말과 욕설이 오가는 다툼을 벌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해당 다툼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태임은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일명 ‘이태임 욕설 동영상’이 공개된 후 상황은 반전됐다. 예원 또한 동영상이 공개된 후 ‘거짓말 논란’으로 비난 받았다.

이에 이태임은 사과와 함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길을 걸었고, 예원은 소속사 스타제국이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시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번 사태는 예원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듣지 못한 채 현장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해 성급한 입장 표정을 한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해 예원은 물론 이태임씨에게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식을 줄 몰랐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이날 예원은 ‘우결 결혼했어요’ 하차와 함께 이태임을 비롯해 자신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 주위 사람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ㆍ예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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