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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88메달」가꾸기 총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유도가 88년서울올림픽에대비, 크게 탈바꿈하고 있다.
LA올림픽에서 금2·은2·동1개를 획득, 금자탑을 이룩했던 한국유도가 LA올림픽의 영광을 88서울올림픽에까지 이어가기 위해 총력체제에 돌입, 새로 국가대표팀을 구성하는 한편 서울올림픽꿈나무를 해외유학,장기훈련을실시하는등 경기력향상책을마련했다.
유도회는 23일 이사회를열고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하형주·동아대)안병근 (안병근·유도대) 을주축으로한 국가대표 16명 (8개체급 각2명씌) 을 새로선발했다.
그러나 은메달리스트황정오(황정오)및 황진수 (황진수·이상 쌍룡) 김관현(김관현·유도대조교) 등은나이가 많아 이번대표팀에서제외됐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는 l1월부터 시작되는 86년아시안게임에 대비한강화훈련에 참가하며, 12월의세계대학생대회에도 출전하게된다.
이들의 시험무대는 내년9월의 제14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최소한 금3개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유도회는 이들을중심으로「메달가꾸기」작전에 총력전을펼계획이다.
세계유도연맹(IJF) 주도로 대회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유도회는 이를위해 현재lJF가맹 1백20개국에 초청장을 띄우는 한편 각종국제대회파견으로 경기력을 높여나갈 방침을 세우고있다. 현재 파견예정인 국제대회는 오는 11윌6일 개막되는부도(무도)센터 준공기념국제유도대회(오스트리아) 를비롯, 제8회 세계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프랑스·12윌6일∼9일)등.
유럽강호들이 출전하는 이대회에서 한국은상위입상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 앞으로 여자유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것을 감안, 여자유망주들도 세계여자유도선수권대회(11월) 및 후꾸오까여자유도대회 (12윌)에 파견, 경기력향상을 꾀해나갈계획으로 있다.
◇유도국가대표단명단
▲코치=조재기·설영윤·장은경·최경택▲60kg급=김재엽(계명대) 황의석(상무) ▲65kg급=윤용발(유도대)이경은(영남대) ▲71kg급=금호윤·안병근(이상유도대) ▲78kg급=안쾌화(포항상의)이순태(상무) ▲86kg급=박경호(유도대)이현근(포항상의)▲95kg급=하형주(동아대)김형익(포항상의)▲95kg이상=조용철(유도대)김익수(동아대)▲무제한급=김건수(비봉고) 김동현(영남대)

<전만배등 일본에>
유도 88꿈나무가 일본에 유학간다.
대한유도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88년서울올림픽에 대비, 유망주 3명을 유도명문일본도오까이(동해) 대학에1년간 유학시키기로 결정했다.
유도에서 해외유학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전만배(전만배·19·71kg급) 석석원 (석석원·19·78kg급이상유도대1년)및 유정호(유정호·20·95kg급·동아대1년)등 3명.
체육부의 올림픽유망주 해외연수계획에 따라 유도유학을 떠나는 이들3명은 오는11월말 일본으로건너가 도오까이 대학에서 1년간 연수교육을 받게된다.
도오까이대학은 경이적인1백98연승을 세우면서 지난 LA올림픽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야마시따」(산복) 가 조교로있는 유도명문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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