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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품은 철강맨들…문화로 사회를 따뜻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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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달 29일 서울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한 ‘우리의 영웅

을 위한 작은 음악회’ 공연 모습. 문래동 철공단지
에서 땀 흘리며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숨은 역군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달 29일 중소 철공소 밀집지역에 있는 서울 문래예술공장에서 일대 철공 근로자와 활동 예술가들을 초청해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이하 우영음)를 개최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창작그룹 노니,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뮤지컬 배우 선우, 기타그룹 피에스타 등이 공연했다.

포스코가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까지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가공하는 제조업 근로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우영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이들 역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다. 그 첫 번째 공연이 열린 문래동 철공단지는 1960년대 후반 철공소들이 밀집하면서 경제 성장을 함께해온 상징적 장소다.

행사에 참여한 이영훈 부사장은 “제조업 현장을 지켜나가는 철공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의 영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받아 설립한 재단으로 소외계층 지원, 개도국 지역 개발, 문화예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EBS와 함께 1500명을 초청해 ‘POSCO·EBS와 함께하는 POSCO Kid’s Concert(포스코 키즈콘서트) 어린이날 특집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양사의 후원기관 어린이 400명을 초청해 기업 메세나 공연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미술여행 ‘키즈아트투어’와 ‘키즈아트플레이’도 진행했다. 키즈아트투어는 포스코센터에 전시한 미술작품을 큐레이터와 함께 관람하는 투어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키즈아트플레이는 철사 등을 활용한 미술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240여 명이 참여했다.

포항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선사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스틸야드를 찾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북문광장에 뽀로로 에어바운스 등 키즈테마파크를 운영했다. 포항스틸러스의 강철 선수단은 사인회를 열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서비스도 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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