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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R&D 인력ㆍ투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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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인재 확보와 육성 방안을 다변화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가운데)
이 지난해 성균관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국 LS 우시(Wuxi, 無錫)산업단지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2013년 취임 이후 처음 그룹 사외이사들과 해외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중국 내 뉴노멀로 불리는 신창타이(新常態)시대를 맞아 LS가 가진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였다.

우시산업단지는 LS그룹이 2005년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약 33만㎡(10만평) 규모로 준공했다. 구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대성전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자열 회장은 평소에도 임직원들에게 “인력·제품·서비스 그리고 사업전략에서도 경쟁력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에도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유럽·중앙아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세계 각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독일·브라질·칠레·미국 등 LS그룹의 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성장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R&D 분야 인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인재 확보와 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핵심인재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S partnership Day’를 개최, 첨단기술 분야 현지 투자회사·기업가·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LS의 역량과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이들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다진 것 역시 이러한 경영활동의 하나다. 구자열 회장 외 회장단 역시 2012년부터 캠퍼스 리쿠르팅에서 LS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구자균 회장이 한양대를, 구자은 부회장이 성균관대를 찾아 회사를 경영하며 쌓은 철학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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