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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평화상에 남아공 투투주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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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슬로UPI·AP=연합】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종교지도자「데즈먼드·엠필로·투투」주교 (53) 가 『남아공 인종차별문제를 해결하려는 운동에서 통합적인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공로』로 84년도 노벨평화상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르웨이노벨상위원회는 16일 『「투투」주교는 남아공국민들이 흑백간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위한 비폭력투쟁을 주도해 왔다』고 지적, 「투투」주교의 이번 노벨상 수상은 그가 수행해온 비폭력투쟁에 대한 우리 모두의 직접적인 관심을 촉구하기위한것』이라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관계기사4면>
현재 남가홍교회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있는 「투투」주교는 남아공사람으로서는 지난 60년 아프리카 국민회의 전의장「알베르트·루툴리」에 이어 두번째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외교소식통들은「투투」주교의 이번 수상이 남아공정부의 인종차별정책에 중대한 타격을 가하게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투투」주교는 평화상상금으로 19만3천달러를 받게되며 시상식은 오는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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