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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완지시티 기성용, 시즌 결산 팀내 최고 평점9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26)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올 시즌 결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웨일스 지역언론 웨일스온라인은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스완지시티 선수 29명에게 평점을 부여하면서 기성용에게 최고점인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선덜랜드에서 임대 복귀한 기성용은 미드필더에서 자신감과 경기조율 능력을 선보였다. 추진력과 책임감도 더했다'며 '기성용의 적응력이 스완지시티 성공을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기성용 외에 팀 내 최고 평점 9점을 받은 선수는 루카스 파비안스키와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애슐리 윌리암스, 길피 시구르드손 등 4명 뿐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8골을 터트려 박지성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5골)과 가가와 신지(일본)가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역대 한시즌 최다골(6골)을 경신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스완지시티는 역대 시즌 최다승점을 경신하며 8위(16승8무14패·승점56)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스완지시티 팬들이 뽑은 2014-15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로 작은 뼛조각을 빼내는 수술을 받고 2경기를 남기고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회복까지 4주 걸리는 간단한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현재 귀국해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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